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75, 네덜란드)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퀴라소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지휘할 수 없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9년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거스 히딩크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퀴라소는 카리브 남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국가로 북중미 축구연맹 소속이다. 현재 FIFA 랭킹은 76위로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1차예선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1987-1988 시즌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을 이끌고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조국 네덜란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을 4강에 올려놓으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 호주 축구대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러시아의 안지 FC,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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