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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삼성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류지현·허삼영 감독에 선물 증정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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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과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들과 사제 간의 끈끈함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선수단에 커피를 제공했다.

LG 선수들은 전통에 따라 류 감독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스승의 날 선물로 건넸다. LG는 다른 9개 구단과 마찬가지로 매년 스승의 날 마다 짧은 시간이나마 사령탑과 선수들 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류지현(왼쪽) LG 트윈스 감독과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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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사실 나는 LG에 오래 몸담았기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선수들에게 스승보다 선배 쪽에 가깝다”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스승의 날이라 간단한 행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그러면서 스승의 날을 비롯한 깜짝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생일도 잘 챙기지 않는다.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웃은 뒤 “그래도 저는 선수들이 준비해서 오면 잘 받아주려고는 한다. 전임(류중일 전 감독)께서는 막 손사레를 치시면서 안 한다고 하셔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 감독도 잠실 원정길에서 선수들로부터 스승의 날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 역시 매년 스승의 날이면 선수단이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저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에게 소정의 선물을 줬다”며 “나도 선수들에게 답례를 했다. 또 가장 큰 선물은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KBO리그 10개 구단이 매년 스승의 날마다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데 참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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