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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노시환 3타점·힐리 2타점…한화, 3연패 탈출 ‘단독 9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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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멀티히트·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노시환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전적 14승 20패를 만들며, 단독 9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전적은 16승 19패가 됐다.

매일경제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8회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3루 주자 정은원이 노시환의 희생타 때 득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한화 힐리는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적시타였다. 노시환도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민우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1회초 한화의 출발이 좋았다. 한화는 1사 후 데뷔 후 첫 2번타자로 나선 최재훈이 키움 선발 최원태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하주석까지 볼넷을 골라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계속 흔들렸다. 한화 4번타자 노시환는 우전안타를 때렸다. 다만 키움 우익수 송우현의 어깨를 감안해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민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 2루 찬스에서는 이날 선발로 복귀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가 첫 공격에서 2점을 먼저 뽑아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투수전 흐름이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자범퇴 이닝이었던 3회를 제외하고 매 회 주자가 나갔지만, 5회까지 키움은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루하지 못했다.

6회말에는 2사 후 이정후가 안타,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 이날 처음으로 김민우를 상대로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는 무산됐다.

1회 2실점했지만, 키움 선발 최원태도 2회와 4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큰 위기 없이 다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다만 6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이후 양 팀은 불펜을 가동했다. 키움은 7회부터 나온 오주원이 8회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 최재원의 중전안타,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은 여기서 투수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한화의 집중력이 앞섰다.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한화는 1점 더 달아났다. 이어 김민하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힐리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9회초에는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불펜은 7회와 8회를 윤대경이 막았다. 6점 차로 승부가 기운 9회말은 윤호솔이 맡았다. 다만 윤호솔의 제구가 흔들리며 키움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하며 영봉패는 모면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재민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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