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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소 실책’ 삼성, 수비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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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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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실수 연발.’

프로야구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서 3-4로 석패했다.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야수들의 플레이가 어수선했다. 상대(1개)보다 많은 실책 3개를 기록했다. 안타로 기록된 실책성 플레이도 있었다. 실점과 연결되니 더욱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총 34경기서 실책 20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수치를 자랑했다. 한 경기 덜 치른 KI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지찬이 한 이닝 내에서 시즌 4, 5호 실책을 저질렀다. 3회였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실수를 범했다. 공을 한 번에 빼내지 못하고 더듬은 뒤 1루에 던졌으나 빗나갔다. 1루수 오재일이 겨우 잡아냈다. 이어진 1사 2루서 LG 김현수가 2루타를 쳤다. 김지찬은 2루수 김상수에게 공을 연결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나왔다. 결국 3루를 내줬다. 이후 이천웅의 적시타로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경기 초반 2-0으로 리드하던 삼성은 3회 2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6회엔 3루수 강한울의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땅볼을 처리하다 송구 실책을 기록했다. 후속 이천웅의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 라인드라이브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6회에는 추가 실점 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결정적인 장면은 7회에 나왔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리고 구원투수 임현준을 기용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구자욱이 빠르게 달려와 포구할 준비에 나섰다. 그런데 순간 라이트에 가려 공을 놓쳤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주저앉았다. 그사이 타구는 뒤로 흘렀다. 정주현의 3루타로 기록됐다. 후속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1실점이 추가됐다. 3-4, 경기의 최종 스코어가 됐다.

이날 2루수 김상수가 수차례 감각적인 호수비를 펼치는 등 내야를 지키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새드엔딩이 됐다. 삼성은 9회 말 2사 1루서 박해민의 큼직한 안타로 동점을 노렸다. 힘차게 쇄도하던 주자 김상수가 홈에서 아웃돼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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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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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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