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4승&장성우 3타점’ KT, 롯데에 9-1 완승…2연패 탈출 [부산 리뷰]

[OSEN=고척, 최규한 기자]1회말 KT 선발 배제성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이후광 기자] KT가 롯데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8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13승 21패가 됐다.

1회부터 선발 노경은의 난조 속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장성우가 초구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박경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서 신본기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2회에는 선두 심우준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이후 조용호의 번트 때 포수 김준태의 1루 송구가 다소 높게 이뤄졌고, 간신히 포구에 성공한 1루수 나승엽이 홈을 노리는 심우준을 잡으려다가 치명적인 악송구를 범했다. 심우준은 무난히 득점을 올렸고, 조용호는 2루까지 도달했다.

[OSEN=창원,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2사 1루 KT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T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서 강백호의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롯데가 4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 전준우의 볼넷과 한동희의 진루타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 이후 포일과 나승엽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고, 딕슨 마차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 배정대가 안타와 폭투, 박경수의 진루타로 3루를 밟은 상황. 이어 신본기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6회에는 조용호-김민혁 테이블세터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가운데 강백호-장성우가 연속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5회말 1사 주자 만루 KT 조용호가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KT는 7회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병살타에 이홍구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뽑고 경기를 마쳤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안영명-박시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4안타-3득점의 조용호를 비롯해 강백호가 2안타-2타점, 장성우가 2안타-3타점으로 돋보였다.

반면 롯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8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정훈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