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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한현희 7이닝 무실점, 키움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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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T 꺾고 첫 20승 고지… 롯데는 감독 교체에도 3연패

조선일보

자네, 어디 가는가 -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에서 KIA 유격수 박찬호(왼쪽)가 수비 전술로 인해 3루수 김태진(오른쪽 뒤)이 비워둔 3루를 향해 급히 뛰어가고 있다. 이날 KIA는 LG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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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한현희(28)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해온 10년 차 사이드암 투수다. 2019시즌 구원으로 61차례 등판해 7승5패 24홀드를 기록한 그는 선발로만 나선 작년엔 7승9패, 평균자책점 4.98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현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180이닝 투구에 16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개막 후 2주간 결장했다. 부상서 복귀한 그는 4경기 연속 3실점(평균자책점 5.06)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2일 잠실 두산전은 한현희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경기였다. 한현희는 7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6탈삼진)으로 틀어막는 빼어난 투구로 키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도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1실점 했지만, 키움 박동원에게 3회 솔로 홈런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눈부신 호투로 키움의 3연패 탈출을 이끈 한현희는 “오늘은 슬라이더가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선두 삼성은 주장 박해민의 5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7대5로 꺾고 가장 먼저 2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이재원이 2회 2점, 4회 1점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린 SSG는 롯데를 9대2로 물리치며 4연승으로 단독 2위(18승14패)가 됐다.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래리 서튼 2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2승20패)를 기록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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