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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기자회견] '2-0→2-3 역전패' 제주 남기일 감독,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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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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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수원 삼성전 역전패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2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4경기 무승을 기록했고, 수원FC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많이 아쉽다. 준비를 잘했고, 상대를 제압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예기치 않은 부상과 퇴장이 나왔다. 악재가 겹치면서 실점을 내줘서 굉장히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전반전 안현범이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서 남 감독은 "넣을 수 있을 때 넣고,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하며 달아났다면 승산이 있었다. 결과는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더욱 더 아쉬운 부분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고,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졌다. "아직 승점에 여유는 있다. 이제 2라운드를 돌고 있기 때문에 팀을 추스르면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선수들은 오늘 박수를 받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제주는 시즌 초반에 비해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수원FC전 3실점을 비롯해 오늘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남 감독은 "수비를 잘하면 공격이 되지 않고 공격을 잘하면 실점이 많아진다.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을 수 없다. 오늘 같은 경우도 예기치 못한 부상이 나와서 실점을 하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사람이고, 로봇처럼은 할 수 없다. 2경기에서 6실점을 했는데, 그 부분이 중요한 건 아니다. 더 많은 골을 넣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래도 주민규의 활약은 위안거리다. K리그에서 가장 기대 득점이 높은 선수로 꼽힌 주민규는 이날도 절정의 득점력으로 2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주민규를 통해서 기대하는 득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민규가 동계 때부터 굉장히 열심히 했다. 1부에서 뭔가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그런 부분이 나오는 거 같다. 주민규가 팀을 잘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득점도 계속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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