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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BS라인, 토트넘 아닌 개인 위해 뛴다"...EPL 출신의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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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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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으로 구성된 KBS라인이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에 1-3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7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매우 어려워졌다.

졸전 끝 패배였다. 전반 13분 만에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전반 42분 패트릭 뱀포드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전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음에도 부진한 공격 속에 득점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9분 로드리고에게 실점, 결국 1-3으로 패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비판이 쏟아졌다.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을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메이슨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이 경기 통해서 보여줬다. 경기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보통 감독들에게 있는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꼬집었다. 케인, 베일, 손흥민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아그본라허는 "이들은 팀이 아닌 개인을 위해서 골을 만들고 싶어하는 듯 보였다. 자신들만을 위해 경기했다고 할 수 있다. 수비진 같은 경우는 수비를 하기 싫어 보였다. 토트넘은 정말 나쁜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UCL 진출은 고사하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핵심 선수를 못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후임 감독 선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권위 있는 대회에 오르지 못하면 팀의 가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한 뒤 라이벌 팀들의 추락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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