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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죄송하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최근 불거진 기자회견 불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제주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를 치른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 팀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에는 더 큰 이목이 쏠렸다. 경기 외적 이슈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주는 수원FC를 안방으로 초대해 14라운드를 치렀다. ‘승격 동기’ 맞대결에서 제주가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규정에 따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여해야 했지만 인터뷰실이 아닌 선수단 버스로 향했다. 이는 논란이 됐고 연맹은 1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수원삼성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남 감독이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남 감독은 “지난번 경기 후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몸이 좋든 안 좋든 간에 화가 나든 화가 나지 않든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현장을 찾아 힘쓰시는 분들을 외면했다는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뒤숭숭한 일이 있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남 감독은 수원전 키포인트로 “수원은 수비가 단단하고 역습이 굉장히 빠르다. 세트피스도 강하다. 이 부분에 대해 준비를 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은 원정에 대한 부담, 일정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로테이션을 했다. 지난 경기에서 실수한 부분들을 하지 않고 준비한 것들을 잘해낸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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