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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엎친데 덮친 롯데, 최준용 어깨 근육 파열로 8주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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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최준용이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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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악전고투 중인 롯데에 또 하나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불펜 ‘믿을맨’ 최준용이 최소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운다.

롯데는 10일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2일 한화전부터 8일 삼성전까지 세 경기에서 3이닝 3안타 1실점하며 2승을 따낸 불펜 핵심자원의 갑작스러운 1군 말소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최준용은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는데 이 때 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10일 “삼성전에서 투구한 뒤 어깨 통증을 느껴 좋은 삼선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어깨 회전근개 중 하나이 견갑하근이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즉시 최준용을 1군에서 말소하고, 회복을 위해 3~4주간 투구를 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구착측은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복구까지 최소 8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상 부위가 어깨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준용은 루키시즌부터 31경기에 출장해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29.2이닝 16자책점)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도 팀이 치른 30경기 가운데 14경기에 나서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마무리 김원중 앞에 던지는 프라이머리 셋업으로 성장 중이었다.

구승민의 부진이 길어지고, 박진형 마저 전열에서 이탈한 롯데에 최준용의 부상 이탈은 청천벽력과 다름없다. 마운드 붕괴가 가속화되면 반등도 어렵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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