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김유신(21)이 첫 퀄리티스타트를 눈 앞에서 놓쳤다.
김유신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호투를 했으나 6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도중 강판했다.
이날 성적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 팀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해 팀은 0-9로 패했다. 김유신은 데뷔 첫승 대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그래도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제몫을 해준 세 번째 선발등판이었다.
지난 4월 21일 잠실 LG전에서 첫 선발등판해 4⅓이닝을 1피안타(홈런) 5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4월 27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은 초반 구위가 남달랐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잡았고, 2회도 볼넷 1개만 잘 넘겼다. 3회는 탈삼진 1개를 포함 세 타자를 가볍게 제압했다. 제구와 커브 등 변화구가 좋았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몸쪽 높은 볼을 던지다 좌월솔로포를 맞았다. 5회는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와 2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막았다. 5회까지 2실점 호투였다.
6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후 강승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아쉬웟다. 이후 페르난데스,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그대로 강판했고 후속타자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4점째를 안았다.
92구를 던졌고 직구(43개), 커브(25)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4개)과 슬라이더(10개)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km, 평균 134km를 기록했다. 구속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1군 무대에서 한걸음씩 선발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sunny@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