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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시사기획 창' 미얀마 쿠데타 석 달째…Z세대 리더 '리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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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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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지난 2월 1일 일어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직후부터 이른바 봄의 혁명, 목숨을 건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이 시작됐다.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 몽유와, 미야와디 등 미얀마 전역에서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다. 그리고 시민들의 염원을 한곳에 모으고 조직적으로 군부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정부 성격의 민족통합정부(NUG)가 출범됐다. 하지만 군부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을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다수당이었던 NLD당의 의원들을 대부분 체포했다. 무자비한 강경 진압으로 700명이 넘는 시민의 목숨을 빼앗기도 했다. 미얀마 쿠데타 석 달째, 시민들과 민주 세력의 저항은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시사기획 창>은 지역별로 시위 현장을 조명하면서 시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부의 수배를 받아서 도피하고 있는 민족통합정부의 고위급 관계자도 접촉에 성공했다. 현시점에서 미얀마의 군부 저항 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그리고 국내 미얀마 전문가들과 함께 봄의 혁명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본다.

■ 미얀마 몽유와 시위 이끄는 Z세대 리더 '리틀 판다'

26살 웨 모 나잉은 미얀마 북부 몽유와 지역에서 시위를 이끌고 있는 Z세대 지도자다. 웨 모 나잉이 연설을 시작할 때면 몽유와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 정도로 지지를 받고 있다. 살이 찐 외모 때문에 '리틀 판다'라는 애칭도 붙었다. 하지만 그만큼 군부의 견제와 탄압이 심해졌고 결국 리틀 판다는 비윤리적이고 충격적인 고의 추돌사고로 군부에 체포됐다. 체포 전 진행한 리틀 판다와의 인터뷰와 그의 가족, 주변 동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행적을 따라가 본다.

■ 냉혹한 국제 사회의 이해관계⋯봄의 혁명은 이대로 실패하는가

미얀마 시민들과 민주 세력의 마지막 희망은 민족통합정부다. 지난 4월 16일에 출범한 미얀마 민족통합정부는 군부 대신 자신들을 미얀마 외교 파트너로 인정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다. 군부를 몰아내기 위해선 국제 사회의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내정불간섭이라는 기조로 관망 중이고, 미국은 오랜 경제 제재 때문에 미얀마 군부를 설득할 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유엔과 아세안에 대한 기대는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대로 국제 사회는 미얀마 시민들을 외면할 것인가?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는 존재할까?

<시사기획 창> '혁명은 실패하는가'편은 5월 9일(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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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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