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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02년생 신예는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수원이 고승범, 정상빈, 이기제의 연속골로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3년 만에 이겼다. 그리고 이날 수원 공격의 중심에는 정상빈이 있었다.
정상빈은 제리치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후반 20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민우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정상빈은 "전반에 매우 힘들었지만, 수비와 미드필더가 잘 버텨줘 후반에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 전북을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 정상빈은 "(이날 경기가)큰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K리그 전체가 다 힘든 상대다. 울산, 전북은 계속 공격적으로 올라오는 팀이고 뒷공간이 생겨 그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상빈은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어느덧 9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계속해서 박건하 감독에게 중용 받는 것에 대해 그는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당시에 출장했지만, 너무 떨었다. 그때가 많은 도움이 됐고 이번 시즌 K리그에선 떨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 좋은 성과를 얻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상빈은 득점 이후 줄곧 롤모델로 밝혀온 PSG의 킬리앙 음바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직접 만들어서 시그니쳐 세레머니를 하고 싶지만 창의적이지 못하다. 새 세레머니를 만들기 전까지는 음바페 세레머니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정상빈은 "작년엔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해 데뷔전 데뷔골을 하고 싶었다. 이제 이걸 이뤘고 다음 목표는 시즌 10개의 공격포인트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점차 거론되고 있는 정상빈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좋은 활약을 더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쟁자로는?) 수원의 김태환 강현묵을 꼽고 싶다. 다른 팀에선 울산의 김민준, 광주의 엄지성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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