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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기제 원더골' 수원, 전북 원정서 3-1 완승...1267일 만에 승리 [전주: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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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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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수원이 전북 원정에서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고승범, 정상빈, 이기제의 연속골로 한 골 만회한 전북에 3-1 완승을 하고 4위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최철순-김민혁-홍정호-이용, 최영준, 백승호-김승대-김보경-이성윤, 일류첸코가 선발 출장했다.

수원 삼성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헨리-민상기-장호익. 이기제-고승범-최성근-강현묵-김태환, 제리치-정상빈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 내내 전북과 수원은 서로에게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하프라인부터 압박을 시작했고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공격 작업이 불편했다.

전북이 측면 자원들의 침투로 수원 수비의 뒷공간을 자주 노렸지만, 수원의 수비진이 패스를 차단하면서 막아냈다. 수원은 수비적인 경기를 운영하면서 제리치와 정상빈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노렸지만, 전북의 빠른 수비 전환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31분 이성윤을 빼고 쿠니모트틀 투입해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다. 빠른 변화에도 전북은 수원을 뚫는 데 애를 먹었고 수원 역시 공격 진영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강현묵을 빼고 김민우를 투입하며 후반을 맞이한 수원은 후반 17분에 정상빈의 침투에 이은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뒤따라 들어온 고승범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공격 진영에서 잦은 패스 미스로 수원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고 수원은 여러 차례 역습 상황을 맞은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20분에도 전북 진영에서 압박에 성공한 뒤 정상빈이 일대일 상황에서 해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전북 선수들은 앞서 최성근이 김보경을 넘어뜨린 상황에 대해 항의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전북은 후반 25분 백승호와 김승대를 빼고 바로우와 구스타보를 투입해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고 수원은 헨리를 빼고 박대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변화를 틈타 후반 26분 이기제가 엄청난 원더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당했다.

전북은 곧바로 27분에 이승기와 김정훈 골키퍼를 투입해 쿠니모토와 송범근 골키퍼를 뺐다. 수원은 정상빈을 빼고 김건희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44분에 바로우의 크로스에 이어 구스타보가 반칙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한 골 만회했다.

이후 전북이 추가시간 공세에 나섰지만 추격에 실패했고 수원은 1267일 만에 전북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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