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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실컷 웃고 사과' 아자르, "힘내자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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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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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힘내자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0-2로 패했다.

이날 논란의 주인공은 에당 아자르였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그는 경기 후 경솔한 태도로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아자르는 결승행 좌절 직후 과거 동료였던 첼시 선수들과 환하게 웃으며 장난을 쳤다. 이 모습을 본 레알 팬들은 대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레알 팬들에게 큰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라며 비판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1억 유로(1354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서 레알로 적을 옮겼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9경기서 4골 7도움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만 58경기에 달한다. 아자르는 6일 첼시와 UCL 4강 2차전서 레알 통산 40번째 경기에 나섰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며 탈락의 장본인이 됐다.

결국 아자르는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죄송하다. 오늘 나에 대한 많은 의견을 읽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늘 나의 꿈이었다. 나는 우승하러 이곳에 왔다"며 성난 팬들의 마음을 달래려 했다.

이어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면서 "자, 힘내자 마드리드!"라고 글을 맺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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