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17번)가 7일 자신의 시즌 10호째 홈런을 친 뒤 동료 호세 이글레시아스(4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애너하임=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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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ㆍLA에인절스)가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조시 플레밍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째 홈런으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등과 함께 MLB 홈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했지만 팀은 3-8로 역전해 당했다. 5연패.
오타니는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을 치른 2020년을 제외하면 MLB 데뷔 해인 2018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24타점에 타율 0.273, OPS(장타율+출루율)도 0.968이나 된다.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는 4경기에 선발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탈삼진은 30개나 기록 중인데 MLB 역대 10홈런-3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 두 명뿐이다. 베이브 루스는 1918년 11홈런-43탈삼진, 2019년 29홈런 3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2018년 22홈런-63탈삼진을, 올해도 10홈런-30탈삼진 중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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