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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3G 연속 5이닝 3실점’ 한현희, 팀 승리에도 2% 부족한 아쉬움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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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선발 한현희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7)가 조금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현희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6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한현희는 3회초 선두타자 박경수를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내며 첫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신본기와 심우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한현희는 5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경수에게는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후 문상철, 심우준, 조용호, 김민혁에게 4타자 연속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한현희는 알몬테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5회를 막았다.

투구수 80구를 기록한 한현희는 6회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41구)-슬라이더(28구)-체인지업(11구)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평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키움은 김성민이 8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한현희의 승리가 날아갔지만 8회말 송우현이 다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를 앞두고 있는 한현희는 선발투수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중요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분명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한현희는 다음 등판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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