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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 징계 끝 1군 복귀, 8번 타자 2루수 선발 [잠실: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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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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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음주운전 관련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남과 동시에 콜업된 강승호가 1군 엔트리 등록 당일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강승호를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다. 두산 선발 명단은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 순서다.

강승호는 2019년 SK 와이번스 시절 음주운전 사고로 임의탈퇴됐다가 2020년 8월 해제되면서 KBO로부터 9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팀이 64경기를 치르고 나서 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이적했다. 두산은 5일 경기로 26번째 경기를 치르게 돼 강승호를 6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해 기용하는 게 가능하다.

애초 강승호는 6일 오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잠실야구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뛰지 않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징계를 받는 동안 정식 경기를 나갈 수 없는 상태였던 강승호는 간헐적으로나마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는데, 김 감독으로서도 실전 공백은 고민이었다. 일단 "계속 출전시켜 보며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년 4월 이후 약 2년여 만에 1군 경기를 다시 뛰게 된 강승호는 올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강승호는 시범경기 이후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하기까지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1개월여 시간을 보냈다. 그는 "그동안 연습경기를 서너 경기 정도 소화했다. 많은 경기를 나간 게 아니라서 확실히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나가다 보면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연습경기 4경기에 출전해 모두 1번 타순에 배치됐고, 14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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