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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옌스 레만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헤르타 베를린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해고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전설적인 골키퍼 옌스 레만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이사직으로 있던 헤르타 베를린과 해설위원으로 일하던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모두 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만의 인종차별 발언은 스카이스포츠의 동료 데니스 아오고의 뒷담화 메시지를 실수로 당사자에게 보내 발각되었다.
아오고는 레만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본인의 SNS에 게시하며 "설마 나에게 보낸 건 아니겠지?"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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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이 아오고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제가 된 단어는 'Qotenschwarzer' 인데, 이는 '인종 덕분에 일자리를 차지한 사람'이라는 뜻의 인종차별적 단어다. 즉, 아오고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해설 위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데일레 메일은 "분노한 팬들이 직접 구단에 레만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헤르타 베를린은 레만을 구단 이사회에서 해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찰리 클라센 이사는 "아오고는 우리의 소중한 동료이자 훌륭한 전문가다. 나는 그가 우리의 동료라는 사실이 기쁘다. 우리 스카이스포츠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반대한다. 레만을 해설자로 고용하며 종종 우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시켰지만, 그의 행동에 매우 실망했으며, 다시는 그를 우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레만은 SNS를 통해 "아오고에게 직접 사과했다. 절대 나쁜 의미로 사용한 단어가 아니다. 좋은 뜻으로 사용한 단어였지만, 내 표현이 잘못되었다"라고 해명했다.
아오고 또한 "레만이 전화로 사과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레만도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만의 사과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데일리 메일 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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