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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역전 못해 아쉬운 정정용 감독 "질 경기 비기는 힘 봤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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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제공 |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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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후반전 반전을 만들었지만 역전하지 못한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아쉬움을 밝혔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5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경남FC와의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9분 고경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다 후반 20분 한의권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전반을 보면 우리가 문제가 있었다. 실점했지만 잘 이겨냈다. 질 경기에서 비겼고, 비기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봤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상대의 전략에 따라 풀어가는 법을 극대화하겠다. 잘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반 어려운 경기를 했던 정 감독은 “우리가 볼을 빼앗았을 때 미드필드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계 과정이 안 좋았다. 공을 빼앗기니 수비를 당하게 됐다. 체력적으로 강도가 올라갔다. 전반 후반에 전술 변화를 줬고, 경기가 풀렸다. 훨씬 안정적으로 접근했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내려서서 역습할 것이라 예상했고, 거기에 맞게 선수들을 투입했다. 열심히 해줬다. 이런 부분을 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한의권의 두 경기 연속골로 패배를 피했다. 정 감독은 “한의권이 그동안 많이 못 뛰었다. 훈련시키는데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볼을 받으면 돌진하고 욕심을 내서 슛을 하라고 했다. 도전하라는 점을 강조했다. 충분히 능력이 있다”라면서 “다른 형태의 공격이다. 상황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공격 옵션이 생긴 것이다. 김정환도 있고 여러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전술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의권과 함께 동점골을 이끈 레안드로의 활약도 좋았다. 정 감독은 “전반에 뺀 것은 체력적인 문제 때문이다. 전반을 잘 이겨내고 후반에 공략하려고 했다. 레안드로가 잡히는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 저는 늘 같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잘 활용하고 만들어내는 것은 제 몫이다. 상대가 위협을 느낀다면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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