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낸 삼성 김진영.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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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서울 삼성 김진영에 대해 심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김진영은 농구대잔치 시절 기아자동차를 이끈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로, 고려대 3학년 재학중인 2019년(1라운드 3순위) 삼성에 입단했다.
앞서 김진영은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경기 용인 풍덕천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차선 변경을 하다가 옆 차선 차량을 들이받은 이후, 전방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잇따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운전자 등 3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진영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김진영을 KBL과 별개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삼성 측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할 것이며 향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단 내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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