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돔./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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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삿포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는 2일 세이부와의 삿포로돔 홈경기를 취소했다. 지난 4월 30일 발표된 3명에 더해 새롭게 4명과 코치 1명, 직원 2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니혼햄은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긴급 전수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일 PCR 검사를 하자 이이야마 유지 내야수비 코치, 내야수 로니 로드리게스, 다카하마 유지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니혼햄측은 대표이사 명의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큰 걱정과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안전 확보를 위해 2일 경기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외출과 외식 관련해 규칙을 마련해 방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이런한 사태에 직면해 코로나19의 위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현재 도쿄도, 오사카, 효고현, 교코 등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1일 일본 전국의 확진자는 5986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크게 확대하지 않는데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규리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취소는 작년 8월2일 소프트뱅크-세이부전 한 차례 있었다. 소프트뱅크 선수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군 훈련을 했는데 2군 훈련시설을 이용한 1군 선수에게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 바 있다.
올해는 요미우리 3명의 선수가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고, 경기 취소 없이 격리조치만 취했다. 그러나 이번 니혼햄에서 10명의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프로야구도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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