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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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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송교창 선발 출전…전자랜드는 '수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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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맞대결하는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 사령탑들이 저마다 필승 의지를 다졌다.

2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5차전을 치르는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 "송교창을 오늘 선발로 내고 경기를 치르며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정규리그 때처럼 활발한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김상규를 도우면서 세트 오펜스 때 역할 등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15.1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송교창은 발가락 통증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 1∼3차전에 결장했다.

27일 4차전에 처음 출전해 17분 33초를 뛰며 14점을 기록했다. 송교창이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나오는 것은 5차전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처음 4강을 준비할 때 송교창의 빠른 공수 전환에 대비했던 부분을 다시 복기하고 나왔다"며 "또 KCC 가드 라인과 라건아 쪽에서 경기가 막일 때 송교창이 풀어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점에도 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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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KCC 전 감독은 "2차전까지 2연승 한 뒤 감독이 너무 교만했다"며 "5차전까지 온 것에 대해 감독의 책임을 무한하게 느끼고, 창피하며 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우리 공격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에 속공 등 쉬운 실점을 많이 허용했다"며 "더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감독이 잘해서 선수들이 편하게 이길 상황을 만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 유 감독은 "오늘 5차전까지 만든 것은 선수들"이라며 "그런 만큼 선수들이 오늘 이 시간을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부담감을 내려놓자고 주문했다.

5차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된 그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선수들이 너무 한 곳에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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