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의 임창용 연합뉴스 |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임창용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임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7월쯤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임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강남경찰서는 그해 11월쯤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 측을 각각 불러 조사했다.
임씨는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24년간 선수 생활을 한 뒤 2019년 은퇴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종합소득세 3억원을 미납해 국세청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WBC) 클래식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일본 오키나와 훈련기간 중 면허 없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벌금을 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불법 원정도박으로 소속팀이던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되는 등 구설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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