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두산 선발진 한줄기 빛이 된 로켓, 김태형 감독도 "확실히 까다로운 공이다" 극찬[SS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두산 워커 로켓이 지난달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에 대해 김태형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날 로켓의 호투를 극찬했다. 로켓은 롯데를 상대로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상대타선을 요리했다. 실점도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아, KBO리그에서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로켓은 올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거두며 불안정안 두산 선발진의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사령탑이 보기에도 흡족하다. 김 감독은 “KBO리그 타자들을 마운드에서 직접 상대해보고, 경기를 운영하는 데 확신이 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로켓은 빅리그에서도 빼어난 구위를 과시해왔다.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로켓의 공은 소위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지금의 모습대로 공을 던진다면, 분명 좋아질 것이다. 확실히 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공이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빠르게 KBO리그에 정착하고 있는 로켓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외국인 선수라도 한국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출신도 고개를 숙인채 본국으로 돌아가는 게 KBO리그다. 김 감독은 “로켓이 던지는 공 자체가 좋다. 초반에 불안했지만 적응한 뒤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적응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 최원준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