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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자배구 7번째 막내…페퍼저축은행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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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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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7구단이 온다.

한국배구연맹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연맹 회의실서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창단을 승인했다. 오는 2021~2022시즌부터 7구단 체제를 선보인다.

◆여자배구의 역사

여자프로배구는 출범 첫해였던 2005년 5구단 체제로 시작했다. 도로공사, KT&G(현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이 합류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이 지난 2010년 10월, 6번째 구단으로 승인을 받았다. 2011년 8월 정식으로 창단했다. 2011~2012시즌부터 V리그에 뛰어들었다.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몇몇 기업이 7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현실화했다. 지난 3월 23일 규약에 따라 배구연맹에 신생팀 창단의향서와 함께 관련 서류들을 제출했다.

배구연맹과 기존 여자부 6개 구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사회 개최 전 사무국장들의 실무위원회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을 받아들이기로 뜻을 모았다. 7구단 창단에 따른 세부 협의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마침내 10년 만의 막내 구단 합류가 확정됐다.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으로 총 20억 원을 납입한다.

◆7구단, 어떻게 꾸리나

선수 수급이 관건이다. 현행 여자부 한 팀당 총 정원은 외국인선수 포함 14명에서 19명까지다. 과거 기업은행은 2010~2011시즌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해 우선 지명권을 얻어 중앙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까지 세 학교에서 선수를 우선 선발했다. 동시에 기존 5개 구단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인드래프트서 ‘6+2’ 우선지명 혜택을 받는다. 2021~2022시즌 드래프트서 신인 6명을 먼저 뽑는다. 이후 2022~2023 드래프트서 1명을 우선 지명한 뒤 직전 시즌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을 얻어 1라운드서 선수를 추가 선발한다. 기존 구단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하는 것은 동일하다. 각 팀을 위한 보상 방식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참전하지 못한 것을 고려해 FA 미지명 및 임의탈퇴 선수의 영입 가능성도 열어줬다. 올해 FA 미계약자는 흥국생명 센터 김세영과 도로공사 날개공격수 하혜진(이상 A그룹), 기업은행 리베로 한지현(B그룹)까지 세 명이었다. 본래 이들은 다음 시즌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었으나 페퍼저축은행과는 손을 잡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는 1순위로 선발한다. 오는 28일 열리는 트라이아웃 행사서 첫 공식 행보를 가질 계획이다. 연고지는 성남시 또는 광주광역시를 검토 중이며 추후 확정한다. 성남시는 페퍼저축은행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광주시는 최근 배구단 유치 의사를 밝혔다. 연맹의 규약 제2장 회원 제6조에 따르면 연고지는 공식 경기인 정규리그 개막일로부터 3개월 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기대 효과

여자배구의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다. 페퍼저축은행의 첫선으로 시선을 끌 수 있다. 기존 6개 구단서 팀을 옮긴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한 가족이 돼 보여줄 호흡에도 기대가 쏠린다. 신흥 에이스가 등장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된다. 더불어 새로운 연고지서 팬을 유입해 여자배구 인기 증대를 노려볼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윈-윈(Win-Win) 전략이 가능하다.

경기 수가 늘어 더 자주 여자배구를 즐길 수 있다. 그간 남자부는 7구단 체제로 팀별 36경기, 정규리그 총 126경기를 치렀다. 휴식일은 월요일 하루뿐이었다. 여자부는 팀별 30경기, 리그 총 90경기를 펼쳤다. 일정은 유동적이었다. 일주일에 4~5경기가 편성됐다. 월, 목요일이 공식 휴식일이었으나 경기가 열리지 않는 수요일도 잦았다. 다음 시즌에는 허전함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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