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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야수의 투수 등판? 류지현 감독 "반대, 그럴 생각없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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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BO리그 시즌 초반에 야수들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롯데는 17일 사직 삼성전에서 0-12로 크게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외야수 추재현, 내야수 배성근, 내야수 오윤석이 9회까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던졌다. 불펜 투수들을 아끼기 위한 방법. 앞서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한화는 1-14로 뒤진 상황에서 투수 대신 야수 2명을 기용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10점차 이상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수를 올린다면 누가 후보가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야수를 올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연장전을 가고, 크게 지는 상황에서 야수들 중에서 누가 투수로 던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얘기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류 감독은 "그런 상황이 안 벌어지게끔 운영해야 한다. 정말로 어쩔 수 없이 올릴 투수가 없는 상황이 생길 수는 있을 것이다. 휴식조로 뺀 투수를 갑자기 등판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야수를 올려야겠다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 점수 차로 지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지더라도 불펜 운영으로 투수로만 해결하겠다는 뜻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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