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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챠니, 울버햄튼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울버햄튼 감독도 레전드도 황희찬에게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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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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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쏜 황희찬(28, 울버햄튼)에게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승점 46점, 13승 7무 15패)은 리그 10위에 올라섰다.

오랜만에 터진 득점이라 의미가 더 컸다.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었다. 그간 아시안컵 차출과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결장이 길어진 탓이다.

황희찬 특유의 ‘접기’가 빛을 발했다. 전반 39분 쿠냐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수를 한 차례 속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낮게 깔린 공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풀타임을 뛴 황희찬은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볼 리커버리 1회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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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입에 침이 마르지 않게 황희찬을 칭찬했다. 그는 “챠니(황희찬)가 좋아 보였다. 훨씬 활력이 있었고 많이 뛰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렸다”며 만족했다.

아직 황희찬의 몸이 100%는 아니다. 오닐은 “피트니스 코치가 제발 황희찬을 빼달라고 하더라. 챠니가 괜찮아 보여서 90분을 다 뛰게 했다”며 황희찬의 몸상태를 자신했다.

칭찬릴레이는 끊이지 않았다. 오닐은 “우리 팀에 이런 9번이 필요했다. 챠니가 없었다면 그런 득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챠니와 쿠냐가 엄청난 도움을 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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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울버햄튼 레전드도 가세했다. 울버햄튼 레전드 리 네일러는 “황희찬은 끊임없이 수비수와 시도하고 싸우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세 명의 수비수가 앞에 있었고 한 명이 황희찬을 전담으로 막았다. 황희찬은 잘 달리면서 라인을 깼고 훌륭하게 득점을 했다”고 평했다.

이어 네일러는 “황희찬이 항상 열심히 하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황희찬은 열심히 했고 믿기 어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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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새벽시간에 자신의 경기를 지켜봐 준 한국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황희찬은 29일 자신의 SNS에서 “골과 함께 승리하며 홈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추운 날씨에도 늦게까지 기다려주신 분들,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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