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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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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예의 MLB현장] KK 김광현, 복귀전 앞두고 웨인라이트와 즐거운 캐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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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임창만 영상기자] 드디어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전을 치릅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스프링캠프 도중에 허리에 통증을 느껴 투구가 잠시 중단됐었고, 개막전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정상 투구를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개막하고 3주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광현은 “설렌다.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복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KK(김광현의 애칭)의 복귀전은 웨이노(웨인라이트의 애칭)가 챙겼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 코로나 팬데믹 동안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었던 두 선수.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하고 세인트루이스에 갇혀 있었던 김광현은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웨이노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복귀전을 앞둔 김광현의 캐치볼 파트너도 웨인라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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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내일 등판을 앞둔 김광현은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으로 캐치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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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거리 러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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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을 마친 뒤에는 맨손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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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동료에게 긴장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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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깨도 두어 번 다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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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라델피아의 기온은 섭씨 13도 정도로 추운 날씨인데, 바람까지 매섭게 붑니다. 완전한 겨울 날씨는 아니지만 털 모자, 패딩, 장갑을 낀 관중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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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는 내일 낮에도 섭씨 13~14도 정도의 기온이 될 거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복귀전을 치르기엔 최적의 날씨가 아니지만 김광현은 준비가 완료 됐음을 알리며, 팬들 앞에서 투구를 한다는 것,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 그 자체가 설렌다고 말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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