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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코로나19 확진, 일본 개막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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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경태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일본 대회 개막전을 기권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경태(35)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개막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했다. 대회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 진행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김경태는 16일 일본 미에현 나고야의 도켄 다도 컨트리클럽(파71, 7081야드)에서 열린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천만엔)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기 전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라운드를 접었다.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김경태는 2라운드 전에 체온 38.5도에 발열 반응을 보여 클럽하우스에 들어오지 못하고 인근 구와나 시내의 병원으로 향해 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한국 골프선수 중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대회 관계자 등은 안전 확보를 위해 3라운드는 일단 중단하고 대회 대회장 입장을 전면 중지했으며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알바재팬에 따르면 주말 경기는 방역 상황에 따라 차후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태의 캐디와 밀접 접촉자로 밝혀진 박은신(32)은 2라운드 4홀을 마치고 역시 대회를 기권했다. 박은신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인 신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태는 지난달 28일 출국할 당시 PCR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또한 일본에서 2주간의 격리를 거치고 다시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서 안심하고 월요일에 대회장 인근으로 이동했다.

지난 2019년 카시오월드오픈을 포함해 일본에서 14승을 거둔 김경태는 대회 첫째날 1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32위로 마쳤고, 박은신도 첫날 경기를 치러 공동 32위였다.

세계 아마추어 1위를 지내고 투어에 데뷔한 카나야 타쿠미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로 마쳤다. 기노시타 료스케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9언더파 133타), 타쿠미와 아마추어 선두 경쟁을 하던 나카지마 케이타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3위(8언더파 134타)로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조민규(34)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12위(5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로 마쳤다. 재미교포 한승수는 3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 공동 18위, 재미교포 토드 백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3언더파)로 마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복귀한 송영한(30)이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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