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은 아나운서. 사진l스타투데이DB, 김다은 아나운서 SNS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김다은 KBS 순천방송국 아나운서가 박수홍의 ‘93년생 여자친구’라는 의혹에 휩싸이자 해명을 내놨다.
김다은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몇몇 분들 아직도 네이버에 '93년생 김다X 아나운서'로 검색하고 제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고 계시나 본데 안타깝게도 저는 그 김다X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박수홍이 교제 중인 93년생 여자친구의 이름이 김다은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동명이인인 김다은 아나운서가 박수홍의 여자친구로 지목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결국 김다은 아나운서가 직접 나서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 부부와 법적분쟁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자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친형 및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댓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글쓴이는 30년 간 박수홍의 형이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를 맡아 했는데, 최근 박수홍이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한 결과 모두 형과 형수, 그의 자식을 이름을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박수홍 친형인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박진홍 대표 측이 반박에 나섰다. 친형 측은 "박 대표와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친형 측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설 명절에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커졌고, 6월 들어 갈등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로 1993년생이라고도 했다.
이후 박수홍의 여자친구에 관심이 쏠렸고, 결국 김다은 아나운서가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친형 측이 박수홍의 법적 대응에 “회계문제는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형제 간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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