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취업자 수는 269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1997년 12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두번째로 긴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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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이 집중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6%),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9.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4.8%),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9%)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20만8000명, 임시근로자 20만6000명, 일용근로자 4만1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이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6000명이 늘어난 121만5000명을 기록했다. 60세이상, 50대 등에서 감소했고 30대, 20대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4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구직단념자는 68만4000명으로 같은기간 10만 2000명이 늘었다. 일시휴직자 수는 4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만명이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20년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지표가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이라며 "취업자와 실업자가 늘어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구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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