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보궐선거 후 건설株 관심↑…유틸리티·유통도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궐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으로는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당선됐다.

증시에서는 벌써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계산이 한창이다. 우선 대표 수혜 업종으로 건설이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으로 유세 기간 중 언급했던 부동산 공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당선자는 용적률 확대, 5년간 36만호 주택 공급, 한강변 35층 제한 폐지 등을 토대로 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공공보다 사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민간 건설사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기 관점에서 건설주의 우상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건설 이외 수혜 업종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재임기간 중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비정상적 환경이었기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의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유틸리티, 유통, 기계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해당 업종의 성과가 코스피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고 각종 규제에 노출됐던 공통점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토대로 해당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데 베팅이 들어갈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관련 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대표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15760), GS리테일(007070), 두산중공업(034020) 등을 꼽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