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대 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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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전부터 코로나19의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연기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 구단은 전날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에서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1명 등 5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소 1명 이상 선수가 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경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열흘 이상 격리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후 코로나19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팀에 복귀할 수 있다.
상당 수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워싱턴 구단은 ‘택시 스쿼드’라고 불리는 대체 선수들을 빅리그 로스터에 충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3일이 휴식일인 만큼 워싱턴과 메츠는 4월 4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코로나19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이 일정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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