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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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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포부를 갖고 출발하는 MLB “여름엔 100% 관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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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올 여름에는 100% 관중 입장 기대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보다 큰 포부를 가지고 출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중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내다봤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엔 관중 100% 입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실외 스포츠이기에 실내 스포츠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MLB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정규리그가 당초 예상보다 4개월 늦게 출발한 것은 물론 팀당 60경기 체제의 초미니로 진행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렸지만 큰 효과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재정적 손실이 컸던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손실액은 25억~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작년까진 아니더라도 팬이 가득차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상당한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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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제각기 다르다. 대부분 20~40% 관중을 채우고 개막전을 치를 계획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유일하게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2%로 가장 적다. 나아가 선수단 백신 접종 또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대다수 선수는 5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는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전체 85% 이상이 완료한 팀에 한해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바람과는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꾸준히 나온다. 일례로 워싱턴 내셔널스는 개막을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해 조치에 나섰다. 선수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밀접 접촉한 동료들과 스태프 등 5명이 격리 중이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화상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개막전에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들을 비롯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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