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신임 감독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강성형(51)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현대건설은 29일 "강성형 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남자배구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레프트로 뛰었던 강성형 감독은 4월 1일부터 여자배구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현대건설은 "강성형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도 남자 프로배구단 코치와 감독, 청소년배구 대표팀 감독,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성형 신임 감독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전술 수립은 물론 선수별 장단점 분석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만의 새로운 배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강성형 감독은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거쳐 1992년 현대자동차써비스(현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입단해 2003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현역 은퇴 후부터 2013년까지 현대캐피탈 배구단 코치로 일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배구단 신임 감독 |
2014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 코치로 자리를 옮긴 강성형 감독은 2014-2015시즌 막판 문용관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이 됐고, 2015년 4월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7년 4월까지 KB손보를 이끌었다.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 여자배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일하던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과 계약하며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선수 구성이나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난 팀이다. 현대건설 특유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며 "비시즌 동안 체력훈련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다시금 도약하겠다. 늘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7-2018시즌부터 현대건설을 이끈 이도희 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종기 종료한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2020-2021시즌에는 최하위(6위)에 그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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