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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마감한 김우재 감독 "아픈 몸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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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IBK기업은행의 김우재 감독이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득점에 주먹을 불끈 쥐고있다. 2021.03.2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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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의 김우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14-25 18-25) 완패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1승2패로 탈락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1차전처럼 우리 리시브가 안 됐다. 여러 면에서 안 됐다. 지금까지 어렵게 올라오긴 했다. 안 좋은 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감독은 “리시브가 견뎌주면 경기력이 나오는데 한 가지가 안 되면 연결 등 모든 부분이 안 좋게 드러나는 것 같다”라며 패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신연경이 1세트 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김 감독은 “골반이 자꾸 불편하다고 해서 빼줬다. 경기가 끝나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안 좋은 상태에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로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주전, 비주전의 차이가 컸다. 그 부분을 조금 좁혔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가장 큰 수확이다. 뒤에서 항상 자기 역할을 해주고 나오는 선수들을 봤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초반은 수월했는데 중반에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여섯 팀 실력이 비슷해 한 게임 한 게임 돌이켜보니 힘들었다. 견딘 것도 있지만 상대도 갑자기 안 돼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다. 리시브, 서브 등 기본부터 돼야 한다. 그 부분을 비시즌에 준비하겠다. 맞춰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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