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취준생은 85만3000명…2003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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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고용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에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22일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야당이 정쟁에만 몰두해 (추경처리를)뒷전에 놓더라도 민주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추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여행업과 공연‧이벤트업 등 버팀목 자금을 늘리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친환경 급식농가, 화예, 과수 등도 상임위 차원에서 지원이 반영됐고, 의료 인력을 위한 관리 수당 증액에도 합의했다. 더 넓고 더 두터운 추경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피해 국민을 긴급 지원하고 백신 접종을 위한 긴요한 예산”이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꼭 필요한 곳에 반드시 예산이 가도록 심사해야한다. 야당의 정략적인 태도가 선거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국민에게 도움은 안된다. 내일까지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해 어려운 국민의 삶을 잘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일자리 문제를 지적하며, 사상 최악의 참사라고 언급했다. 물가와 세금 등으로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통계청이 고용동향을 발표할 때마다 역대 최악의 고용참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게 말씀드리기 송구스러울 정도로 이번 달도 역대급 고용참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월 취업 준비 중인 일명 취준생은 85만3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준생 등 89%가 20-30대로, 청년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여파로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고, 서비스업도 정부 실적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다보니 젊은 세대가 고용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현실은 일자리 외면, 일자리 증발 대통령이 아닐 수 없다”며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풀타임 일자리 195만개가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세금으로 지탱하는 가짜 일자리로 채워서 일자리 통계를 왜곡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월급보다 더 오르는 생활물가, 소득보다 더 많이 오르는 세금, 실업급여 재정적자 확대, 국민연금 고갈, 주택가격 급등, 건강보험료 인상 등 이 정권이 국민들의 살림을 조이고 또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첫 번째 선택의 시간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만큼은 현명한 선택으로 국민의 희망을 빼앗는 정권을 바꾸는 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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