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강진성 상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두산 이영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0.11.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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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5)가 2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영하는 이날 2021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을 마치고 학교폭력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이영하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영하의 1년 후배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 16일 TV 프로그램을 통해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영하는 "방송에서 나온 (나에 대한 폭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특정인을 지정해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밝히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로 얘기하는 게 다르지 않나"라며 "곧 시즌 개막인데 이슈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의사표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영하는 "투수조장으로서 당시 투수들에 대한 단체 집합을 2~3차례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점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 같아 미안하다. 직접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일단 에이전시에 전적으로 맡긴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금 (팀에서) 내 자리도 없고 (치열한)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이번 일로 인해 과도하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면 당연히 (법적 대응)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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