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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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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교체에 '좌절' 이강인, '절친' 고메스도 떠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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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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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강인과 발렌시아와의 동행에 먹구름이 끼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18일(한국시각)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출장시키고 교체시킨 패턴을 비교하며 이강인이 그라시아 감독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을 잊어버리고 싶을 것이다. 스쿼드는 1월까지도 보강되지 않았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스쿼드에 대해 크게 신뢰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시아 감독은 우로스 라치치, 우고 기아몬, 티에리 코헤이아, 알렉스 블랑코 등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와 헌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강인에게는 전혀 그러한 기대를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반테와의 더비 경기에서 교체된 뒤 이강인의 행동이 이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경기에 선발 출장하면 항상 첫번째 교체 선수였다.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이강인에게 필요한 건 감독으로부터 자신감과 신뢰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잘못되면 이강인의 1골 4도움의 기록이 재계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9번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 첫 교체 대상이 됐고 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그라시아 감독에게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 이강인의 재계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절친인 막시 고메스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았다.

발렌시아 전담 기자인 엑토르 고메스는 "발렌시아가 주전 공격수인 막시 고메스와 센터백 목타르 디아카비를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놨다"꼬 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막시 고메스는 지켰지만 로드리고 모레노를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켜 4천만유로(약 56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기자는 "만일 발렌시아가 2600만유로(약 350억원)의 손실을 그대로 떠안은다면 파산에 이르게 돼 선수를 판매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이어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등 팀의 주축 선수와 우로스 라치치, 유누스 무사 등의 어린 선수들은 지킬 계획을 갖고 있지만 고메스를 3천만유로(약 403억원), 디아카비를 1500만유로(약 201억원)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강인과 절친인 막시 고메스마저 발렌시아를 떠나게 될 경우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발렌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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