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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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만3000명 감소하면서 1월(-98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 자료를 소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홍 부총리는 "2월 고용시장 개선은 방역여건 개선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폭은 -36만7000명에서 -23만2000명으로 14만명 줄었다. 임시·일용직 고용 감소도 -79만5000명에서 -39만7000명으로 줄었다.
이어 "수출 개선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도 두 달 연속 개선되면서 시장 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며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 등을 감안 시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선 27만5000명 맞춤형 일자리 등 '긴급 고용대책'을 포함한 이번 추경안이 국회 확정 즉시 신속히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연장(8개), 추가 지정(6개) 등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110조원 투자프로젝트 집행·발굴, '한국판 뉴딜' 추진 등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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