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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봄배구 마지막 티켓, 누가 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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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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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봄 배구를 향해.’

남자프로배구 중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7개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단, 4위는 3위와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킬 수 있다. 16일 현재 3위 KB손해보험(승점52점 17승15패), 4위 OK금융그룹(승점51점 18승14패), 5위 한국전력(승점51점 16승15패)이 줄을 서 있다. 향후 행보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 지난달 22일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정오까지 선수단 전원이 자가 격리에 임했다. 단체훈련이 불가능해 배구공을 제대로 만지지 못했다. 무뎌진 실전 감각이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12년 전 박철우(한국전력) 폭행 건과 관련해 이상열 감독이 지난 12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대한항공전. 오랜만에 합을 맞춰본 터라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0-3으로 완패했다. 세터 황택의의 손끝이 크게 흔들렸다. 라이트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공격점유율 63.29%를 짊어지며 22점(공격성공률 50%)을 터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팀 공격성공률 37.96%에 그쳤다. 하루빨리 궤도에 올라야 한다.

OK금융그룹도 비슷한 처지다. 지난 21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러 선수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2주간 떨어져 지낸 뒤 다시 모였다. 지난 15일 현대캐피탈전서 2-3으로 석패했다. 최적의 레프트 조합부터 찾아야 한다. 2월 중순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폭력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재성, 김웅비, 차지환, 최홍석 등 여러 선수를 골고루 시험해보고 있다. 완전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휴식기를 통해 토종 라이트 박철우가 체력을 충전했다. 외인 카일 러셀이 기복 없는 해결사로 거듭나야 한다. 팀에서 그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칙 작전을 활용 중이다. 기존 센터들이 리시브에 가담하는 것은 물론 레프트 공재학이 센터로 투입되기도 했다. 최근 2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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