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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부상을 입자 환호하는 아스널 팬들의 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커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과 아스널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7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롱 패스를 받으러 가던 중 손흥민은 스프린트 뒤에 허벅지 뒷부분 근육을 만지며 인상을 찌푸렸고, 그라운드에 누워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아스널 팬 유튜브 채널 'AFTV'에 출연한 패널들은 손흥민이 바닥에 쓰러지자 환호를 했고, 욕을 하기도 했다.
AFTV는 이미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AFTV 패널들은 손흥민이 라멜라와 교체 아웃되자 "DVD 나간다"라고 말했다. 영국 내에서 DVD는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말로, '불법 복제 DVD를 파는 아시아인'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인종 차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채널 진행자 캘리거리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채널의 힘을 알고 있다. 나와 'AFTV' 모두 인종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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