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일용엄니' 김수미를 '집밥 선생님'으로 만들어준 tvN 요리 예능 '수미네 반찬'이 시즌 종영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방송한 tvN '수미네 반찬-엄마가 돌아왔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6%(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는 이북 반찬 특집으로 꾸몄으며 김수미가 북한 요리 전문가 허진과 함께 황태 매운탕, 무전, 오이숙 장아찌, 꼴뚜기 순대 등 남과 북의 요리법이 어우러진 새로운 밥상을 차렸다.
특히 북한에 무려 100번 이상 방문했다는 통일부 서호 차관이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해 요리를 맛보고는 "평양에 직접 온 것 같다"고 연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 홍석천, 이특 등 '제자 3인방'도 통조림 햄을 활용한 멘보샤, 불닭 치즈전, 태국식 달걀 볶음밥을 각각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김수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MC 장동민도 아쉬운 인사를 건넸다.
김수미는 마지막 인사에서 "회자정리라고 만나면 이별인데 참 아쉽다"며 "'수미네 반찬'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시작한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가 유입돼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기획돼 주부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등 폭넓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침체했던 tvN 평일 저녁 시간대 시청률을 상당히 끌어올린 공도 있다.
구전으로만 전해진 '옛날 반찬' 레시피를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으며 요리법은 책으로도 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도쿄 반찬 장사, 괌 깜짝 뷔페, 국군 장병 특집 등도 화제를 모았다.
차기 시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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