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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2위 우리카드가 18일 만에 재개된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맹추격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대 2로 힘겹게 눌렀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을 6전 전승으로 마친 우리카드는 시즌 19승 12패 승점 55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1위 대한항공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는 지난달 21일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중단된 후 18일 만에 재개됐습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힌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가 팀을 울리고 웃겼습니다.
알렉스는 1세트에서 범실 4개만 남긴 채 1점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2세트 들어 첫 득점을 기록한 뒤 순식간에 6점을 보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알렉스는 3세트 22대 22에서도 대각으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삼성화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삼성화재 주포 마테우스에게 4세트에 9점을 내줘 5세트까지 몰린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귀중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알렉스는 10대 7로 앞선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오픈 득점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그리고 매치 포인트까지 기록해 경기를 끝냈습니다.
알렉스가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나경복이 23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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