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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전/현직 야구선수들의 금지약물 구매 의혹' 보도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알렸다.
롯데는 "구단은 해당 보도가 이루어진 직후 의혹을 받고 있는 송승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송승준 선수는 '이여상 전 선수의 권유로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받았지만 금지 약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되돌려 주었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는 "해당 사건은 KADA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당 구단 역시 최대한 협조하여 조속히 조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준은 구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좋지 못한 소식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우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송승준은 "지난 2017년 이여상 전 선수로부터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권유 받았고 함께 운동하고 있는 팀 후배가 좋은 의미로 추천을 해준다고 생각하여 제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당일 저녁 개인 트레이너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제품이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 날 이여상 전 선수에게 직접 되돌려주며 크게 질책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승준은 "또, 금전 거래와 약물 복용 사실 역시 일체 없었음을 말씀 드린다. 해당 시점 이후 KADA에서 진행한 공식 도핑 테스트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KAD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고 이후 절차에 잘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매체는 송승준과 지금은 은퇴한 현직 코치가 상당 금액의 금지약물을 이여상으로부터 구매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송파구의 한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2800만 원 상당의 금지약물을 주사하고 판매한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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