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 수비수였던 벤 월리스(47·미국)가 11일(한국시간) 2021년도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최종후보 14인에 포함됐다.
월리스는 신인드래프트 미지명 성공 사례를 논하면 반드시 거론된다. 미국프로농구 센터/파워포워드로는 매우 불리한 2m 안팎의 키로 4차례 수비왕에 선정됐고 All-NBA 2nd 팀에는 3번 이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016년 월리스 선수 시절 백넘버 3을 영구결번하며 2004 NBA파이널 우승 멤버를 예우했다. 명예의 전당 최종후보 발표 후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헌액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벤 월리스가 2021년도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최종후보 14인에 포함됐다. 2001-02 NBA 올해의 수비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월리스. 사진=AFPBBNews=News1 |
피스톤스는 “NBA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과 다득점이 목표다. 월리스는 정상은 경험했으나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만큼 많은 실점을 저지했다. 올해의 수비수 4번은 역대 최다이고 2차례 리바운드왕, 블록왕 1회도 있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강조했다.
2003-04시즌 디트로이트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팀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골밑 사수는 기본이고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에 대한 순간적인 압박에도 능한 월리스가 있었다.
피스톤스 공식 홈페이지는 “월리스는 2000-01~2006-07시즌 수비 부문 승리 기여도(DWS) 6.0~9.1을 기록했다. 2018·2019 NBA 수비왕 루디 고베어(29·유타 재즈)는 6.0, 2020 수비왕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는 5.5가 커리어 하이”라며 현역 모두를 압도하는 디펜스 능력을 부각했다. chanyu2@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