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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번 3월 예정된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웨일스 대표팀을 지휘하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긱스가 이번 3월에도 웨일스 대표팀을 맡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웨일스의 '전설' 긱스는 선수 커리어만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1991년 3월 프로에 입문한 긱스는 1993년 9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맨유에 수 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로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 긱스는 본인 동생의 부인과 8년간 외도했던 사실이 2000년대 후반에 공개되어 큰 질타를 받았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니고 있고, 이번 폭행으로 웨일스 감독직이 위태롭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긱스는 그레이트맨체스터 주 솔퍼드 시워슬리에 있는 저택에서 여자 친구와 다툼을 벌였고, 상해를 입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긱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웨일스 국가 대표팀 감독직은 잠시 내려놨다. 11월 A매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3월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10일 "긱스는 3월에 예정된 국제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로버트 페이지가 벨기에, 멕시코, 체코를 상대로 팀을 이끌 것이다. 선수단은 오는 3월 15일에 발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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