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명·직원 1명 새로 양성 판정…10일 오이타전도 연기
감바 오사카 구단 엠블럼.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 감바 오사카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3경기 연속 치르지 못하게 됐다.
감바 오사카는 9일 "오이타 트리니타와 10일 치르려던 J1리그 홈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감바 오사카는 전날 1군 팀 선수 1명과 직원 1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둘 다 증상은 없으며 격리 조처됐다.
감바 오사카에서는 지난주 선수 5명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감바 오사카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3일 나고야 그램퍼스와 원정경기, 6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홈 경기도 제때 치르지 못하고 연기됐다.
이후 감바 오사카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제외하고 7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밀접접촉자가 특정될 때까지 다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감바 오사카는 오이타전 개최와 관련해서는 계속 관계 기관과 협의해왔고, 결국 3경기째 연속해서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구단은 추가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날마다 양성 판정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감염 영향 범위를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된 경기의 대체 날짜 및 향후 경기 개최 등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J리그에서는 취소된 경기의 대체일을 잡을 수 없으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책임이 있는 팀의 0-3 패배로 간주한다.
지난 시즌 J1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감바 오사카에는 한국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미드필더 주세종도 뛰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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