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유니폼 입는 자레드 설린저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26·208㎝)를 내보내고 자레드 설린저(29·206㎝)를 품는다.
인삼공사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맥컬러를 설린저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설린저를 국내로 데려온 인삼공사는 기존의 외국인 선수 중 교체 대상을 두고 고심한 끝에 맥컬러를 내보내기로 했다.
앞서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설린저가 맥컬러와 합이 맞을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더 잘 맞을지 봐야 한다. 아직 누구와 교체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며 "3월 7일 창원 LG전 이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9-2020시즌 인삼공사에서 뛴 맥컬러는 지난해 12월 인삼공사에 재영입됐으나 약 3개월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맥컬러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평균 19분 46초를 뛰며 12.4득점 6.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 설린저는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돼 토론토 랩터스 등을 거쳤다.
설린저는 7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8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가벼운 훈련 등을 소화했으나, 아직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 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늘 설린저의 비자를 신청했다. 비자가 바로 나오면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전에 투입할 수 있다"며 "맥컬러가 1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일단 윌리엄스만 데리고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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